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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가족? :: 2004/03/06 01:47
삼성생명 투자이익 2조 주주몫 계상
금감위 밝혀
삼성생명이 유가증권 투자로 얻은 평가이익 가운데 계약자 몫인 2조원 가량을 주주 몫으로 계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5일 “삼성생명이 수년 동안 보험감독 규정을 임의로 해석해 유가증권 투자에 따른 평가이익 중 계약자에게 돌아갈 부분을 장부상 주주 몫으로 계상해 왔다”며, “정확한 규모는 결산 때 시가평가를 해봐야겠지만 최소한 1조7천억원에서 최대 2조2천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행 보험업 감독규정에는 해마다 유가증권 투자손익을 시가평가해 주주와 계약자 몫으로 분리해 장부에 기재해야 하는데, 삼성의 경우 투자시점부터 누적 평가액으로 계산해 결과적으로 계약자 몫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평가손익 배분 기준은 배당 상품(계약자)과 무배당 상품(주주)의 판매이익 비율에 연동된다”며 “문제는 주주 몫인 무배당 상품 비율이 최근 5년새 30%대에서 77%까지 급증해 삼성처럼 누적 평가액 방식을 적용하면 계약자 몫이 크게 줄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생명의 투자유가증권 평가이익은 6조원 가량 되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추정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올해 결산 때부터 보험 계약자들에게 불리한 회계처리 방식을 개선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이익배분 기준을 새로 만들어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보험 계약자 몫을 보호해야 한다는 정부의 기존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지난해 무산된 생보사 상장이 다시 추진될 경우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물론 감독당국 내부에서도 “감독 및 회계 규정에 대한 해석상의 문제”라는 지적이 많아 논란이 일 전망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을 제외한 모든 보험사들이 같은 방식으로 회계 처리를 하고 있는데 왜 갑자기 문제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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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MBC 9시 뉴스를 보게되었다.
폭설 관련보도가 거의 뉴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몇가지 굵직한 뉴스를 내보냈는데
그 중 눈에 띄는 보도가 위 내용이었다.
삼성생명이 사실상 삼성그룹의 돈줄이라는 얘기는
많이 들어왔는데...
이런 거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관계자 인터뷰는 더 가관이었다.
"10년동안 계속 아무말 없다가
왜 이제서야 뭐라 하느냐"는 것이다.
물론 규정을 만들어놓고 제대로 감독시행하지 않은
정부도 문제이지만...
그런 규정이 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loophole을 이용해 규정을 어기고 고객의 신뢰를 저버린 것이
잘했다는 소리인가?
물론 TV뉴스의 특성상
교묘한 편집술로 interviewee의 진의를 곡해할 수도 있다.
이것이 내가 TV뉴스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이지만...
어쨌든 그 관계자의 대답은 뻔뻔스러움이 묻어났다.
계약자가 맡긴 돈을 투자해 돈을 불렸으면
그 이익을 계약자에게도 분배하는 것이 원칙이라 한다.
음.. 그래서 가끔 엄마가 얼마 안되는 보험배당금 받고
쌈지돈이라 좋아했던 거로군...
물론 기업은 주주의 이익을 무시할 수도 없다.
겉으로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객을 가족으로...'
어쩌구저쩌구 하지만
사실 톡 까놓고 얘기하자면
기업에게 있어 최우선은 주주 아니겠는가?
그런 기업의 생리를 모르는 바 아니다.
우리나라 반기업정서에도 우려를 표한다.
기업이 일하기 좋은 친기업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에도 공감한다.
사실 우리나라에 대기업들 없다고 생각하면 암담하다.
외국 나가서 보니 외국 사람들 대한민국은 몰라도 삼성, 현대는 알더라.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기업의 잘못을 덮어주어야 한다는 논리는 성립될 수 없다고 본다.
기업에 대한 간섭과 통제에는 반대하지만
건전한 감시와 비판은
기업이 바르게 크고, 진정으로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믿는다.
말로만 윤리경영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
그렇게 되면 언젠가 반기업정서는 사라질 것이다.
기업의 CEO가 존경받는 그런 사회가 올 것이다.
기사를 스크랩하면서 재밌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집에서 구독하는 신문이 중앙일보라
중앙일보 사이트에 들어가보았더니
이 기사가 없는 것이었다.
혹시... 하면서
한겨레 사이트에 갔더니
초점기사로 기사가 올려져 있었다.
음... 역시...
그런데 여기서 끝날 내 호기심이 아니다.
곧바로 조선일보에 갔더니
거기도 역시나 이 기사가 없었다.
예전부터 느껴왔던 거지만
또 한번 직접 부딪히게 되니
언론이란....
새삼 느끼게 되었다.
9시 뉴스에서 기자가
삼성과 대조적으로 교보생명은
계약자의 배당몫을 보장하는 방식을 지켜왔다고
언급했는데...
그걸 보면서...
뭐... 이 보도로
삼성생명의 고객이 얼마나 빠져나갈까마는
(왜냐면 사람들은 그렇게 쉽게 움직이지 않거든...)
그래도 뉴스에... 신문기사에...
이렇게 나가면 좀 타격은 있겠다 싶었는데
(교보생명의 이미지는 좀 상승되고)
아니나 다를까 몇몇 신문에서는
언급을 안하니...
역시 조중과 (동아는 기사 올렸더군) 삼성의 끈끈한 관계... ㅡ.ㅡ
내가 이런 쓴소리를 해본건
삼성을 싫어하고 미워해서가 아니라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나라 기업으로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
외국에 있을 때 그나마 Korean으로서 자부심과 위신을 세울 수 있게 만들어 준 회사이기에...
앞으로 국내에서나 세계적으로나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
진정으로 고객을 위한 경영, 윤리경영, 정도경영을 해주길
바라는 맘이다.
그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득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금감위 밝혀
삼성생명이 유가증권 투자로 얻은 평가이익 가운데 계약자 몫인 2조원 가량을 주주 몫으로 계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5일 “삼성생명이 수년 동안 보험감독 규정을 임의로 해석해 유가증권 투자에 따른 평가이익 중 계약자에게 돌아갈 부분을 장부상 주주 몫으로 계상해 왔다”며, “정확한 규모는 결산 때 시가평가를 해봐야겠지만 최소한 1조7천억원에서 최대 2조2천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행 보험업 감독규정에는 해마다 유가증권 투자손익을 시가평가해 주주와 계약자 몫으로 분리해 장부에 기재해야 하는데, 삼성의 경우 투자시점부터 누적 평가액으로 계산해 결과적으로 계약자 몫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평가손익 배분 기준은 배당 상품(계약자)과 무배당 상품(주주)의 판매이익 비율에 연동된다”며 “문제는 주주 몫인 무배당 상품 비율이 최근 5년새 30%대에서 77%까지 급증해 삼성처럼 누적 평가액 방식을 적용하면 계약자 몫이 크게 줄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생명의 투자유가증권 평가이익은 6조원 가량 되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추정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올해 결산 때부터 보험 계약자들에게 불리한 회계처리 방식을 개선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이익배분 기준을 새로 만들어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보험 계약자 몫을 보호해야 한다는 정부의 기존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지난해 무산된 생보사 상장이 다시 추진될 경우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물론 감독당국 내부에서도 “감독 및 회계 규정에 대한 해석상의 문제”라는 지적이 많아 논란이 일 전망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을 제외한 모든 보험사들이 같은 방식으로 회계 처리를 하고 있는데 왜 갑자기 문제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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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MBC 9시 뉴스를 보게되었다.
폭설 관련보도가 거의 뉴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몇가지 굵직한 뉴스를 내보냈는데
그 중 눈에 띄는 보도가 위 내용이었다.
삼성생명이 사실상 삼성그룹의 돈줄이라는 얘기는
많이 들어왔는데...
이런 거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관계자 인터뷰는 더 가관이었다.
"10년동안 계속 아무말 없다가
왜 이제서야 뭐라 하느냐"는 것이다.
물론 규정을 만들어놓고 제대로 감독시행하지 않은
정부도 문제이지만...
그런 규정이 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loophole을 이용해 규정을 어기고 고객의 신뢰를 저버린 것이
잘했다는 소리인가?
물론 TV뉴스의 특성상
교묘한 편집술로 interviewee의 진의를 곡해할 수도 있다.
이것이 내가 TV뉴스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이지만...
어쨌든 그 관계자의 대답은 뻔뻔스러움이 묻어났다.
계약자가 맡긴 돈을 투자해 돈을 불렸으면
그 이익을 계약자에게도 분배하는 것이 원칙이라 한다.
음.. 그래서 가끔 엄마가 얼마 안되는 보험배당금 받고
쌈지돈이라 좋아했던 거로군...
물론 기업은 주주의 이익을 무시할 수도 없다.
겉으로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객을 가족으로...'
어쩌구저쩌구 하지만
사실 톡 까놓고 얘기하자면
기업에게 있어 최우선은 주주 아니겠는가?
그런 기업의 생리를 모르는 바 아니다.
우리나라 반기업정서에도 우려를 표한다.
기업이 일하기 좋은 친기업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에도 공감한다.
사실 우리나라에 대기업들 없다고 생각하면 암담하다.
외국 나가서 보니 외국 사람들 대한민국은 몰라도 삼성, 현대는 알더라.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기업의 잘못을 덮어주어야 한다는 논리는 성립될 수 없다고 본다.
기업에 대한 간섭과 통제에는 반대하지만
건전한 감시와 비판은
기업이 바르게 크고, 진정으로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믿는다.
말로만 윤리경영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
그렇게 되면 언젠가 반기업정서는 사라질 것이다.
기업의 CEO가 존경받는 그런 사회가 올 것이다.
기사를 스크랩하면서 재밌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집에서 구독하는 신문이 중앙일보라
중앙일보 사이트에 들어가보았더니
이 기사가 없는 것이었다.
혹시... 하면서
한겨레 사이트에 갔더니
초점기사로 기사가 올려져 있었다.
음... 역시...
그런데 여기서 끝날 내 호기심이 아니다.
곧바로 조선일보에 갔더니
거기도 역시나 이 기사가 없었다.
예전부터 느껴왔던 거지만
또 한번 직접 부딪히게 되니
언론이란....
새삼 느끼게 되었다.
9시 뉴스에서 기자가
삼성과 대조적으로 교보생명은
계약자의 배당몫을 보장하는 방식을 지켜왔다고
언급했는데...
그걸 보면서...
뭐... 이 보도로
삼성생명의 고객이 얼마나 빠져나갈까마는
(왜냐면 사람들은 그렇게 쉽게 움직이지 않거든...)
그래도 뉴스에... 신문기사에...
이렇게 나가면 좀 타격은 있겠다 싶었는데
(교보생명의 이미지는 좀 상승되고)
아니나 다를까 몇몇 신문에서는
언급을 안하니...
역시 조중과 (동아는 기사 올렸더군) 삼성의 끈끈한 관계... ㅡ.ㅡ
내가 이런 쓴소리를 해본건
삼성을 싫어하고 미워해서가 아니라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나라 기업으로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
외국에 있을 때 그나마 Korean으로서 자부심과 위신을 세울 수 있게 만들어 준 회사이기에...
앞으로 국내에서나 세계적으로나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
진정으로 고객을 위한 경영, 윤리경영, 정도경영을 해주길
바라는 맘이다.
그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득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